
충치는 왜 생기고,
어떻게 진행되나요?
충치는 구강 내 세균이 음식물 속 당분을
분해하면서 만들어낸 산(acid)이
치아 표면을 서서히
부식시키는 과정에서 발생합니다.
처음에는 가장 바깥층인
법랑질이 손상되고,
그 이후 상아질, 치수(신경)
조직 순으로 진행됩니다.
법랑질 단계에서는 통증이 거의 없어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찬 음식에 이가 시리거나
단 음식을 먹을 때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상아질까지
진행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욱신거리는 자발통이
생겼다면 치수까지
염증이 침투했을 수 있어
신속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충치 단계별로
어떤 치료를 받게 되나요?
충치는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집니다.
법랑질에만 국한된 초기 충치라면
손상 부위를 제거하고
레진(치아색 복합 수지)으로
채우는 간단한 치료로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충치가 상아질까지 진행됐다면
인레이 치료가 필요합니다.
인레이는 손상된 부위를 정밀하게
본 떠 보철물로 채우는 방식으로,
레진보다 강도와 내구성이 높습니다.
충치가 치수(신경)까지 도달했다면
신경치료(근관치료)를 통해
감염된 치수 조직을 제거하고
내부를 소독·충전한 뒤
크라운으로 보호해야 합니다.

신경치료,
꼭 여러 번 내원해야 하나요?
신경치료를 받게 되면
보통 한 번에 끝나지 않는다는 것을
경험하시게 됩니다.
치아 내부의 신경관(근관)은
매우 복잡하고 가늘어,
감염된 치수 조직을 한 번에
완전히 제거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2~4회 이상 내원하면서
단계적으로 치수 조직을 제거하고,
소독과 약재 충전을 반복합니다.
통증이 가라앉았다고 해서 치료를 중단하면
내부에서 감염이 지속되어
결국 발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신경치료는 치료가 완전히 완료될 때까지
성실히 내원하는 것이
자연치아를 지키는 핵심입니다.

신경치료 후 크라운이
꼭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신경치료를 받은 치아는
혈관과 신경 조직이 제거되어
영양 공급이 차단된 상태입니다.
이로 인해 치아가 건조해지고 취약해져
충격에 쉽게 부서지거나 파절될 수 있습니다.
크라운(치아 전체를 덮는 보철)은
이 약해진 치아 전체를 감싸 보호하고,
씹는 압력이 고르게 분산되도록 돕습니다.
크라운 없이 방치하면 치아가 부러져
결국 발치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신경치료 후 크라운 장착은
선택이 아니라
치아 보존을 위한 필수 단계입니다.

충치 치료를
미루면 어떻게 될까요?
충치는 절대로
저절로 낫지 않습니다.
방치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더 깊은 조직으로 진행되며,
치료의 범위와 복잡도,
비용이 모두 커집니다.
초기 레진 치료로 끝날 수 있던
충치가 인레이로,
인레이가 신경치료와 크라운으로,
신경치료를 받고도 발치 후
임플란트로 이어지는 것이
전형적인 방치의 결말입니다.
특히 아무런 통증이 없다고
안심하시면 안 됩니다.
충치가 신경까지 도달하면
오히려 신경이 괴사하면서
통증이 사라지는 경우도 있어,
정기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충치 예방,
어떻게 하면 될까요?
충치 예방의 기본은
식후 올바른 칫솔질,
치실 사용, 그리고 정기적인 치과 검진입니다.
특히 치아 사이,
어금니 표면의 홈처럼 칫솔이 닿기
어려운 부위에 충치가 잘 생기므로,
치간칫솔이나 치실을 꼭 병행해야 합니다.
어금니 표면의 좁은 홈에는
실란트(치아 홈 메우기)를
적용하면 충치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불소가 함유된 치약 사용도
법랑질 강화에 효과적입니다.
6개월~1년에 한 번 정기 검진을 통해
초기 충치를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가장 경제적이고
현명한 방법입니다.